한강 수상교통 시대로의 첫걸음.
배 타고 출퇴근, '한강 버스' 가 온다!
새로운 수상교통 시대를 열 ‘한강 버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착수한 한강버스 2척이 건조돼 11월 25일 진수식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시야를 가리지 않는 통창과 쾌적한 실내 좌석, 카페테리아 등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 해상 시험, 시운전 등을 거친 후 12월엔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맑음! 인사드립니다.
서울시에서 '배타고 출퇴근합니다.' 가 실현 되는 날이 오고 있습니다.
한강에서 시민들을 실어나르는 새로운 수상교통수단 '한강 버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내년 5월까지 건조를 마쳐 12척을 보유할 목표로 우선 내년 3월부터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그럼 '한강 버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강 버스'란?
서울특별시가 2025년 3월부터 운영 예정인 수상 대중교통입니다.
마곡 - 잠실 간을 한강을 통해 출퇴근과 관광 수요를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김포의 아라한강갑문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운영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이크루즈'(이랜드 그룹 계열사)가 세운 합작법인이 맡았습니다.
2024년 2월 1일 발표된 노선상 으로는 마곡 ~ 망원 ~ 여의도 ~ 잠원 ~ 옥수 ~ 뚝섬 ~ 잠실의 7개 선착장을 오르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급행'은 마곡, 여의도, 잠실 3개 선착장만 왕복하는 것으로 계획 되어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000원 입니다.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권종을 추가 발행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따릉이' 포함 시 68,000원이고 미포함시 65,000원 입니다.
'한강 버스' 특징과 목표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착수한 ‘한강버스’ 2척 건조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기원하기 위한 진수식이 2024년 11월 25일 오후 12시 50분 은성중공업(경남 사천시 사남면) 부근 행사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진수식 후, 건조된 또 하나의 한강버스 내·외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강버스는 쌍동선 형태의 모습으로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잠수교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의 높이는 낮게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한강버스의 색상은 한강의 일출, 낙조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 기본 바탕에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그라데이션과 함께 표현하여,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후, 한강버스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파노라마 통창이 눈에 띄며, 큰 창 너머 한강의 시원한 풍광과 서울 도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해 개인 좌석별 테이블에 놓고 여유 있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한강버스만의 장점입니다.
아울러, 선박의 앞뒤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이용한 탑승이 가능하고, 4개의 휠체어석도 마련되어 이동 약자들도 한강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 한강버스의 추진체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배터리 시스템 내부의 가스 센서를 설치하여 화재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했고, ▴배터리 과충전 방지 ▴배터리셀 연쇄 폭발 방지 ▴열폭주시 가스 분사 소화 ▴유사시 배터리 함체 침수 등의 배터리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4중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제작한 관계자는 추진체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 및 전력변환장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추진체 시스템의 95% 이상을 국산화해, 기존 외국산 제품의 문제 발생시 부품 수급 지연 및 과도한 A/S 비용 발생 등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선박 2척은 사천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 시험 및 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의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증을 거쳐 12월까지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선박 6척과 예비선박 등의 추가선박 4척도 정상적으로 건조하여 순차적으로 한강에 인도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선박의 한강 인도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선박 및 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 대응 훈련 등의 시범운항을 실시하여 정식운항 전까지 한강버스 운영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한강버스는 승선인원 199명 규모로, 마곡 ~ 망원 ~ 여의도 ~ 잠원 ~ 옥수 ~ 뚝섬 ~ 잠실 선착장을 주중 하루 68회, 주말 하루 48회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한강 버스' 공식 로고
서울시는 '한강버스' 명칭 제정과 함께 공식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보이면서도 '한강버스' 의 주요한 특징을 잘 나타내도록 ‘한강 + 배 + 강 +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했으며, 먼 거리에서도 로고의 요소들이 한 눈에 보이고 전 연령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각언어들을 조합해 개발했습니다.
'한강 버스' 선착장 조감도
선착장은 이용수요 및 배후의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되었습니다.
마곡 및 옥수는 1층 타입이고,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은 2층 타입입니다.
선착장에는 승객대기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됩니다.
특히, 두 가지 타입 모두 옥상 공간은 한강버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 버스' 미리보기 (서울시 공식 유튜브 )
마치며
한강 버스가 발표되고 약간의 논란도 있었습니다.
선착장과 실제 출퇴근 경로와의 연계성 부족이라던가, 수요가 불명확한 점, 악천후 시 운행 계획 등 이로인한 장기적인 적자는 어떻게 해결할 지의 논의 마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발주 계획의 변경으로 개통연기, 수주업체 변경 등 무리수를 두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첨단산업과 높은 편의성을 지향하는 입장 및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저또한 약간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하는 법이나, 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더 좋은 방향과 발전이 함께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관광적인 측면에서, 뷰포인트로 아름다운 한강를 즐기기에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 3월이 되어보면 어떻게 상용화될지 기대는 되지만, 지켜봐야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맑음! 인사드립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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