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의 전통 음식 추어탕.
맛있고 깔끔한 정성스러운 한끼.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맑음! 인사드립니다.
요즘 많이 쌀쌀하지요?
쌀쌀한 날씨에 환절기가 늦어서 감기 기운이 오는 분들도 많으실꺼에요.
날씨가 좀 포근했다가 쌀쌀하기가 반복되는 요즘.
몸보신을 해야할 때라는 걸 직감합니다.
그래서 어제 추어탕집을 다녀왔어요.
오늘은 잠실 주변에 맛집으로 소문난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을 소개합니다!
추어탕?
추어탕은 전통적인 한국 요리의 하나로, 미꾸라지 혹은 미꾸리를 넣어 끓여먹는 국물 요리입니다.
보통 가을이나 겨울에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미꾸라지는 가을에 가장 맛있기 때문에 추어탕도 가을, 겨울에 제맛이라고도 합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먹었는지에 대한 기원은 불분명하고, 추어탕을 먹었다는 기록은 없으나, 조선시대에도 미꾸라지를 먹었다는 기록은 있습니다.
추어탕은 벼농사가 끝나고 물을 빼는 과정에서 잡히는 미꾸라지를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속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꾸라지는 소금으로 씻어 기름을 해감한 후에 요리합니다.
지역에 따라 미꾸라지를 삶은 뒤 갈아버리냐 그대로 통째로 끓여서 내놓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살아있는 채로 넣어 조리하는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어탕은 자양강장, 정력 증진, 몸보신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음식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뼈째 갈아먹는 전라도식 추어탕은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잡내를 잡기위해 넣는 마늘이나 부추, 들깨도 강장제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추어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싱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인들도 비려하거나 비주얼(상상력)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식당별로 잡내를 잡기 위해 산초와 들깨가루 같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추어탕은 남녀노소할거 없이 몸보신에 충분히 좋은 음식이기때문에, 만약 추어탕을 잘 못 먹는 분이라면 뼈채까지 곱게 잘 갈아 내놓은 음식점에서 드시길 바라며, 들깨가루를 많이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은 40년 전통의 식당으로 최근 깔끔하게 가게를 리모델링했습니다.
메뉴는 추어탕과 돌솥밥을 대표 메뉴로 하며, 추어튀김과 물만두를 같이 판매합니다.
기본 반찬은 섞박지, 김치, 콩나물무침, 낙지젓갈이 나오고, 부족하면 몇번이고 제공해 줍니다.
추어탕에는 부추가 고명으로 들어가 있고, 개인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나 청양고추, 산초 등을 넣어 먹으면 됩니다.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돌솥밥은 누룽지밥과 숭늉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 위치는 지하철 9호선 삼전역 1번출구 인근이며, 2호선 잠실새내역 3번출구에서는 전통시장 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에 도착하면, 매장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시면 발렛주차를 도와 주십니다.
(발렛주차 1시간 2,000원)
입구로 들어가시면, 대기 장소와 카운터가 있습니다.
매장의 직원 휴식시간은 오후 3시 ~ 5시이며, 이때 영업준비를 재개한다 합니다.
식사를 위해 2층으로 안내 받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어탕을 엄청 선호하지는 않지만, 배고팠는지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먹을 생각에 기운내 올라갑니다.^^
매장이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나무 테이블과 한국적인 소품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아늑하고 소박해 보이는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분위기가 깨끗해서 가족 외식으로도 좋고, 친한 지인들, 연인들이 함께 와서 맛있게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식기와 향신료들이 보입니다.
자리를 정해 앉아서 기다리시면 반찬을 세팅해 주세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왼쪽부터 콩나물 무침, 낙지젓갈, 섞박지, 김치입니다.
반찬들이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콩나무 무침은 간도 잘 되어있고 맛있습니다.
낙지젓갈은 통통한 낙지를 잘게 썰어 먹기 좋게 내왔으며, 젓갈 특유의 매콤하며 짠맛으로 밥 한공기 뚝딱할 정도로 입맛을 돋굽니다.
김치도 겉절이 느낌으로 제 취향이며,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대표메뉴인, 곱게 갈은 추어탕+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시면, 돌솥밥부터 나오는데, 그릇에 밥을 덜고, 돌솥에 함께나온 뜨거운 물을 담아 기다리시면 됩니다.
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기다리시면, 물이 끓어 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뚜껑을 살짝 열어줍니다.
물을 부을땐 괜찮았는데 갑자기 펄펄 끓어 넘쳐서 깜짝 놀랐어요.
돌솥은 뜨거우니까 항상 조심하세요~
드디어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들깨가루의 풍미를 좋아해서 들깨가루 3~4스푼을 투하했습니다.
잘 섞어서 한입 꿀꺽.
곱게 갈은 추어탕이 잡내도 없고 비리지도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게 예전에 왔을 때보다 좀 묽어진 느낌입니다.
예전엔 더 걸쭉했거든요. 시간대별 조금씩 다른거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밥에 비벼서 젓갈과 김치로 남김없이 싹싹 먹었어요.
○ 메뉴 및 가격
추어탕+돌솥밥 - 13,000원
통추어탕+돌솥밥 - 15,000원
추어튀김: 소자 - 8,000원 / 대자 - 16,000원
물만두 - 7,000원
돌솥밥 추가 - 3,000원
※ 모든 메뉴 포장됩니다.
추어탕 포장 - 11,000원
낙지젓갈 포장: 소자 - 7,000원 / 대자 - 12,000원
위치 및 주차 안내
할머니 추어탕 잠실점
○ 주소: 서울시 송파두 석촌호수로 110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15:00 ~17:00 브레이크타임 / 20:15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02-421-1022
○ 주차 안내
- 매장 앞 주차공간 보유
- 주차 1시간 2,000원 (발렛주차 포함)
- 1시간 초과시 15분당 1,000원
- 차량 방치시 30분당 5,000원 과금
○ 대중 교통 안내
-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560m)
- 지하철 9호선 삼전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516m)
마치며
저녁먹기에는 조금 늦은시간, 저희가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자리가 거의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보통 가족단위로 오셨습니다만,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오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잠실의 숨은 맛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맛 또한 일품이었으며, 전혀 비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낙지젓갈과 김치도 두고두고 먹고 싶을 정도로 매콤하고 맛있었구요.
건강한 맛과 보양식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였어요.
추어탕집 찾으신다면 여기 한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상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 몸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언제나 맑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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