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맑음

[구리시] 이자카야 토평동 맛집. 단비주!

Re멤버Me 2024. 11. 14. 04:57
반응형

 

 

이자까야 분위기를 맛 좋게 즐기다.
단비 같은 데판야끼 요리주점. 단비주에 가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맑음! 인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간단한 술 한 잔과의 만남을 써 보려합니다.

 

술이 당기는 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잔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저기 울리는 낯익은 목소리들에 다시 한번 미소를 머금으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앉아 근황들을 드리웠습니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요리 위로 바쁘게 부딪히는 잔들은,

 

청량한 소리와 함께 해맑은 웃음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세월들이 고스란히 나대는 얼굴들에

 

술 한 잔으로 다시 한번 반가움을 내세웁니다. 

 

요리가 나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 움직이는 가락들로 

 

먹어보는 얼굴들에 서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반가움에 잠시 잊었던 즐거움이

 

입에서 새로이 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맛있는 요리들의 향연.  요리주점 단비주를 소개합니다!

 

 

 

이자카야, 데판야끼

 

 

이자카야는 일본식 술집으로 술과 함께 간단란 종류의 요리를 파는 가게를 말합니다. 

 

술이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앉다'라는 뜻도 있어서 '앉아서 술마시는 집'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카바', 사케도코로', '노미도코로' 라는 말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술집이면 전부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으나 스타일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냐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해산물이나 야키토리, 고기 전문 이자카야, 지역 재료로 한 요리의 이자카야, 서양식 이자카야 등이 있습니다.

 

서양식의 '펍'이나 '바'와 비슷한 개념으로 일본식에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자카야'라는 말은 현지에서는 덜 쓰이는 편입니다. 

 

특별한 종류의 안주를 주력으로 하는 곳을 그 안주의 이름에 '집'을 뜻하는 '야'를 붙여서 쓰입니다.

 

예를들면, 오뎅을 주력으로 한다면 '오뎅야', 야키토리가 주력이라면 '야키토리야' 처럼 말이지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식 술집을 뜻하는 말로 '이자카야'를 자주 씁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 인기에 힘입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일본식 술인 사케 외에 맥주부터 하이볼, 위스키, 와인, 칵테일, 소주, 막걸리 까지 갖춰 놓고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데판야끼는 일본의 조리법 중 하나로, 철판 그릴에 굽는 요리를 의미하며, 한국의 이자카야에 많이들 제공하는 요리입니다.

 

데판야끼는 말그대로 철판 요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비주

 

 

가벼운 맥주 한잔 하기 위해 토평동 근처를 돌아다니다 친척 중에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을 추천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단비주는 구리 토평 먹자거리 중심에 위치해 있는 이자카야 철판요리 주점입니다.

 

오픈형 주방에 2인, 4인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출신 쉐프님께서 직접 요리하는 완전 맛집이었습니다.

 

메뉴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제판야끼 메뉴는 철판 스테이크, 토마투 스키야끼, 삽겹 새우말이, 갑오징어 버터야끼, 오코노미야끼, 야키소바, 야끼교자가 있습니다.

 

나베 메뉴는 소고기 우동 나베, 간사이 오뎅 나베가 있구요.

 

튀김 메뉴로는 치킨 가라아게, 고로케

 

식사 메뉴로 나가사키 짬뽕, 명란 크림 우동이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명란구이, 타코와사비, 모찌리도후, 명란 오믈렛이 있어요.

 

메뉴들이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보기 좋고 알아보기 쉽게 간략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첫 술은 송죽매 준마이 사케를 주문했어요.

 

송죽매 준마이는 향긋한 과일향으로 깔끔한 맛이납니다.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요. 사케 중 비교적 싸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사케를 주문할때, 따뜻하게, 차갑게 두가지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차갑게 주문하면, 얼음에 담겨 준비됩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비주의 기본 안주인 알새우칩과 단무지, 초생강입니다.

 

알새우칩이 바삭해서 맛납니다. 기본 안주는 리필 가능하니, 필수로 리필하세요.

 

 

 

 

두번째는 코조노시즈쿠 준마이 사케를 시켰습니다.

 

쌀 맛이 느껴지는 가벼우면서도 풍부하고 농후한 감찰맛을 가졌습니다.

 

사케가 역시 깔끔해요. 

 

한국의 소주, 청하 느낌이 많이 납니다만, 묘하게 맛이 달라요. 

 

청하는 보급형스러운 부드러운 맛이라면, 사케는 더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의 맛입니다. 

 

여느 요리와 잘 어울리며, 분위기를 깔끔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어서 추천드리는 술입니다. 

 

 

 

삽겹 새우말이 입니다.

 

이것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두번 주문해 먹었어요.

 

새우가 통통하고, 큼직합니다.

 

거기에 얇지만 존재감 있는 삼겹살을 둘둘 말아 유자 소스로 감칠 맛을 더했습니다.

 

유자소스 뿐만 아니라 마요 맛도 살짝 진득하게 나면서 조화를 이루었네요.

 

이 요리는 정말 추천합니다. 제 입 맛에 딱맞는 엄청난 요리였습니다.

 

 

 

 

갑오징어 버터야끼입니다.

 

와. 이 메뉴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긴 요리 전문 맛집 맞네요.

 

안주들이 화려하게 입 안에 꽂히는 데, 젓가락이 주체를 못했습니다.

 

안주빨 세운다 뭐라해도 참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에 버터의 향이 짙게 베어있고, 살짝 느껴지는 불향이 화룡정점을 이룹니다.

 

 

 

이건 단비주 사장님의 서비스입니다.

 

군만두 서비스. 바삭하고 맛있는 군만두입니다.

 

아는 맛인데도 왜 더 맛있을까 느끼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한창 술과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 찍은 메뉴도 있었습니다.

 

명란구이랑 타코 와사비 인데요. 

 

명란구이는 살짝 구워진 명란에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 짭짭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타코 와사비는 말그대로 낙지에 와사비를 곁들이는데 톡쏘는 맛으로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사케보다 요리를 더 먹은 거 같아요. 

 

정말 사장님이 요리를 너무 잘하십니다.

 

다른 요리들도 분명 맛있을 거라 생각해요. 다음엔 안먹어본 것도 같이 주문해야겠어요.

 

 

 

위치 및 주차 안내

 

 

 

단비주 구리점


○ 주소: 경기 구리시 벌말로 147번길 42  1층

○ 영업시간
17:00 ~24:00 (월, 화, 수, 목, 금, 토 / 라스트 오더 23: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031-567-7101

○ 주차 안내
-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오픈시 주차 가능합니다.
- 18시 이후 매장 앞 도로변에 주차 가능 (무료)

- 18시 이전 주차는 근방 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주차 가능합니다.
- 제7공용주차장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대중교통 안내
- 지하철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5번 출구에서 874m

○ 예약 안내
- 평일 당일 전화예약만 가능합니다. (금, 토 제외)

※ 메뉴 포장은 불가합니다.

 

 

 

유료주차장 정보

 

제7공영주차장

 

 

○ 주소: 경기 구리시 토평동 979

 

○ 전화번호: 031-550-3753

 

○ 현장요금

30분 500원, 1시간 1,100원, 2시간 2,300원, 4시간 4,700원. 

 

○ 영업시간

- 06:00 ~ 22:00 (월, 화, 수, 목, 금, 토)

-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 단비주 매장으로 부터 150m, 도보 2분거리

 

 

마치며

 

 

사장님의 경력이 워커힐 일식당 쉐프 출신이라서 인지 요리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자카야 가는 이유가 간단한 술자리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맛에 반해서 전혀 간단하지 않았네요.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게 맛있어서인지 먹성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양이 아쉽게 느껴져서 많이 주문 했습니다. 

 

결국, 다른 메뉴를 더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욕구마저 들게 했습니다.

 

눈이 즐거운 화려한 불쇼와 소박하지만 은은하고 멋들어진 매장 분위기에 저도 같이 동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방문 완전 하고 싶구요.

 

소모임 회식이나 연인 혹은 친구들과의 맛집 방문으로도 좋습니다.

 

단비주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 언제나 맑음! 이었습니다~^^

 

반응형